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AI 위경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AI 방역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철새도래지인 한림 화포천과 해반천 인근 도로에 축산차량 출입통제 구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가금계류장 일제 휴업과 소독의 날을 매주 운영하고 있다. 시 방제차량과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매일 소규모 가금농장과 방역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소독을 하고 있다.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 차단을 위해 가금농가 방사 사육금지 행정명령도 내렸다.
타 지역 축산관련 차량이 김해지역 내 가금농장 방문 때는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소독필증을 해당 농가에 제출하도록 했다. 위반할 경우 해당 차량 운전자를 고발조치(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한다.
더불어 농장 입구 생석회 도포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축사 뒷문 사용금지, 농장 부출입구 차량과 사람 진입금지 등 농가 준수사항을 수시로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전업농가에는 가금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점검하고 있다.
김해지역에는 지난 10월 생림 사촌천에서, 지난 14일에는 해반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병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빠르게 퍼져나가는 가금농가와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확산세를 막으려면 농장 자체의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한 만큼 농가에 고병원성 AI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문화재단, ESG경영 선포
(재)김해문화재단이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경영'을 선포했다. 선포식은 지난 18일 임직원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개최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해반철 일대에서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ESG 비전 선포는 재단 운영에 환경과 사회·윤리적 가치를 반영해 지역 전문예술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의지를 확인하고자 마련했다.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 문화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 고도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
전달은 이를 위해 김해서부문화센터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등 재단 전 산하기관 근무하는 모든 구성원이 ESG 경영마인드를 숙지하고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김해문화재단형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문화예술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마을기업육성사업, 본받겠습니다
김해시가 지난18일 제주에서 개최한 '2022년 마을기업인의 날'에서 마을기업 육성과 활성화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경제조직이다.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성과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이 뛰어나야 마을기업으로 지정받는다.
김해시는 3년 연속 도내 최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시는 전국 1600여개 마을기업 중 16곳을 선정하는 전국 우수마을기업을 2년 연속으로 배출해 마을기업 잘하기로 전국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도내 유일한 마을기업 마중물 사업인 김해 행복공동체 조성사업은 시가 발굴한 공동체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활성화와 도시재생, 문화도시, 슬로시티 등 시정 각 분야에서 공동체 교육과 컨설팅으로 마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고령화로 인한 지역 공동화 같은 마을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대형 일자리정책과장은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마을기업 발굴과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지역 마을기업들을 내실있게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