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합계출산율이 도내 2위를 차지할만큼 임산부와 영유아 비율이 높다. 시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센터를 개소했다.
모자건강증진센터는 각종 교육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배움 터와 영유아를 동반한 임산부를 위한 모자휴게실, 임산부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터, 수유실, 산후우울증상담실 등을 갖췄다.
시는 센터 개소 기념으로 오는 29일 임산부 건강교실과 건강마당을 개최한다. 임산부 2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 이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우울증 예방교육, 임산부 우울증체크 등 개별상담 혜택을 제공한다.
양산보건소 김정미 건강증진과장은 "임산부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임신·출산과정에서 겪는 임산부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 센터를 시민주도의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