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국제우호도시인 미국 레이크우드시와 한 단계 높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해 보다 폭넓은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중 조명되고 있는 미국 의생명산업의 중심인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를 시찰해 김해 특화산업인 의생명산업을 육성하는 데 접목하기 위해서다.
방문단은 5일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시에서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한다.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해 교류 분야를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시는 시애틀과 타코마, 올림피아의 허브도시로 양 시는 지난 2007년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부터 줄곧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양 도시 대표 축제 상호 방문 때 교류관계 승격을 논의해 협약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연기된 바 있다.
홍 시장 일행은 이어 8일과 9일에는 매사츠세츠주 보스턴시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해 소통의 폭을 넓힌다. 방문단은 이 기간동안 김해의생명센터 입주기업으로 국내 최초 전자약 혁신창업기업인 ㈜뉴라이브사의 하버드대학 공동 산학연구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이밖에 스팔딩 재활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 CLS(Center for Life Science), 보스턴 바이오 혁신창업공간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등을 차례로 방문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간 교류협력과 비대면·전자약·디지털치료제·의료기기 산업 분야 교류방안을 논의한다.
홍태용 시장은 "레이크우드시와 교류관계를 격상해 한층 더 발전한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미국 바이오 선진지 방문과 의생명 창업기업의 하버드대학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해시 의생명산업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전국 최초 임대농기계에 관제시스템 도입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임대 농기계에 사고감지 관제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농기계 사고 예방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다.
전도나 전복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임대 농기계에 사고 감지 시스템을 부착해 관제시스템으로 위험정보가 전송되면 즉각 현장 출동해 구호조치가 이루어져 이용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다.
김해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한 시스템 개발업체인 ㈜아이하트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달 초에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년 2월부터는 임대농기계 사고감지 관제시스템 무상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농기계 임대 건수는 연 5500여건으로 해마다 이용 건수가 늘고 있다. 임대 농기계 사고감지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