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고려과학에 이전한 기술은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등에 대응할 스마트 농업용 식물체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고려과학은 진주시에 위치한 지역 기업으로 지난 2006년 설립돼 식물배양 시설사업, 식물공장 사업, 식물 가공 사업, 특용작물 재배사업 등을 운영하며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정부 관계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물공장시스템(컨테이너형, 친환경 자동 배양 시스템, LED 식물배양 등), 식물재배시스템(식물배양실, 조직배양실, 유리온실, 클린룸, 발효실 등) 등 식물배양 시스템 설비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도 추구하고 있다.
고려과학 김동열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기술 혁신 연구뿐 아니라 스마트 농업 연구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부가가치를 높여 새로운 작물의 재배생산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여 우리나라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강필순 센터장은 "스마트 농업은 최근 기후변화 심화, 건강한 먹거리, 인구 고령화 및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 국내 농업이 처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적으로 매우 유망한 분야다"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남농업기술원, 목이버섯 병재배 품종 육성 추진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버섯 병재배 시설을 활용해 목이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을 육성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목이(木耳)버섯은 귀 모양을 닮아 붙여진 명칭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식품으로 불린다. 비타민D와 철분이 풍부하고 암, 심혈관 질환,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높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어 잡채 같은 볶음요리나 탕수육, 짬뽕 등 중국 요리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현재 국내 목이버섯은 주로 건조된 형태로 수입되거나, 중국산 봉지배지를 수입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봉지재배에서 사용한 봉지는 재사용이 불가해 버려지고, 배지 원료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중재배 및 자동화가 가능한 병재배 기술을 목이버섯에 도입하는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수집자원중 안정적인 병재배가 가능한 6개의 자원을 선발했고, 수량성 확보와 재배기간 단축을 목표로 계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환경농업연구과 생명공학 연구원 김아영 연구사는 "목이버섯 병재배는 자동화가 가능하고 병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과 우수품종의 안정적 재배를 통한 농가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박물관, 어린이 그림대회 입상자 발표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7일 '제31회 문화사랑 어린이 그리기 잔치' 대회의 입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28일 실시한 대회에는 서부경남 22개 초등학교에서 109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심사 결과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나무기러기>를 그린 윤서우 어린이, 버금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한인희마도韓人戲馬圖>를 그린 이예은 어린이에게 수여된다.
또한 솜씨상 4명(경상국립대총장상, 진주교육대총장상,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상,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상), 보람상 6명(경남일보회장상, KBS진주방송국장상, 서경방송대표이사상), 꿈나무상 18명(경상남도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진주지회장상, 국립진주박물관장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30명의 어린이들이 입상했다.
한편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지며, 입상작품 30점은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오는 27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