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후 최대한 빠르게 합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남겼다. 예산안 협의에 관한 질문에는 당장 대답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반복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 앞에서 “의견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협의하겠다”며 “너무 늦지 않도록 빠르게 합의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조속히 요청한 만큼 여야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만나 의견을 듣는 과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령으로 설립된 기관을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 주 원내대표는 “개별적으로 하나하나 대답할 수 없다”며 “일괄 타결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견 부분의 합의를 묻자 박 원내대표가 “나중에 한번에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질문에 오는 19일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