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국가 간 '동아시아 의식과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이후 한중일 3국은 2014년부터 매년 각 국가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는 법정문화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잇는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동아시아 국제조각대전과 기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들과 연계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내년에 김해에서 개최할 전국체전을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동시에 진행해 명실상부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지는 문화체전'으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한중일 3국은 내년 전주에서 열리는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을 내년에 김해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체육과 문화, 국제교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이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김해시가 국제교류를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협의회 개최
김해시가 지난 27일 김해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연구소기업협의회(회장 천승호 ㈜GH랩 대표)가 올 한 해동안 김해강소특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소기업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마련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을 사업화하고자 자본금을 출자해 강소특구 내 설립한 기업으로 강소특구에서 추진하는 기술사업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해강소특구의 연구소기업은 지난해 협의회를 구성해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사업화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2022년 김해강소특구 육성사업 성과 공유와 헬스케어산업 전망 강연, 회원 기업의 성장과정 청취, 성과 확산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시는 2019년 6월 국내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특화 강소특구로 지정받아 연구소기업 지원과 기술이전 사업화, 지역 인재 창업 육성, 특화성장 지원 등 의생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김해강소특구 육성 연계사업으로 의생명·의료기기 기술사업화 지원사업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육성사업, 전자약·디지털치료제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김해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의생명 의료기기 R&D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강소특구 사업의 핵심 주체인 연구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드림스타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해시 드림스타트사업이 보건복지부의 '2022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올 하반기부터 실시한 이번 평가는 드림스타트 사업운영 전반에 걸쳐 4개 분야 10개 영역 28개 지표로 대도시와 중소도시 등 총 7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2007년 시작한 이후 기관표창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관표창은 시가 김해의 특성과 환경,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에 적합한 시책 개발에 집중해온 것이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아동의 정서불안을 해소하고자 가족심리검진과 비대면 가족친화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저비용 고효율'의 다양한 아동사업들을 추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