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열린 지하철 출근길 탑승 선전전에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가 요청한 예산에 0.8%밖에 증액하지 않았다"라며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지하철 행동'을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19일 전장연에게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이상 운행을 지연시키는 경우 1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측이 엘리베이터 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19개 역사에 2024년까지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이상 운행을 지연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법원 조정안에 대해 "수용한다"라는 입장을 지난 1일 밝혔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