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이 저물고,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그동안 사천시 발전을 위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사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전 세계적인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2만 전 시민에게 30만 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시민 여러분과의 첫 번째 약속을 성공적으로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읍면동 초도순방과 77개 단체와 소통간담회를 개최하였고, 도출된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과 늘 함께하겠다는 약속도 실천하였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지역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 당초예산 1조 원 시대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각종 관광 관련 사업들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강국 도약,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한 우주항공청 설립이 드디어 우리 사천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하영제 국회의원과 경남도와 함께 올해 우주항공청 출범을 목표로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들은 우리 시의 핵심 사업들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열심히 일해 온 동료 직원 여러분과 12만 사천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귀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직원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 새해는, 민선 8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건설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인 만큼 시정발전에 더 속도를 내면서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은 시급성과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고,
행정조직을 새롭게 개편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사천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3년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9백여 공직자들은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활기찬 사천, 조화로운 사천, 따뜻한 사천을 만들기 위해 신명나게 일하겠습니다.
먼저, 시민 행복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올해 1월 중에 100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상권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상가 주변 주차장 확보,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 등 다양한 상권회복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가스 보급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12만 사천시민의 염원이자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이기도 한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행정복합타운을 비롯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와 용당 항공MRO 산업단지 조기 완공 등 우주항공 전략사업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겠습니다.
우주산업 원스탑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위성제조혁신센터를 유치하는 등 미래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남해안 중심의 최고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청정바다 5개의 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올해 행정절차를 이행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민간자본 35억 원을 유치해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을 연계한 대관람차를 초양도에 설치하는 등 해양관광 자원의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민간자본 1200억 원이 투입되는 실안관광지 리조트형 호텔 건립도 올해에는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낙동강 수계 관리기금 50억 원으로 곤명 역세권 생태관광 물빛정원을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해양관광 문화를 선사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한 도심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11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천IC 복합유통 상업단지를 준공해 상업·유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새로운 상권조성에 따른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우리 시 동서 지역을 잇는 사천항공산업대교는 모든 설계를 마치고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중에 있으며, 올해 1분기 내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화력발전소 우회도로와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도시재생사업인 바다마실, 삼천포애(愛) 빠지다와 큰고을 대방굴항 사업은 올해 마무리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시민 행복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감염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한 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중대재해와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과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시책을 확대해 소외계층이 없도록 보살피고,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한 보육시설 지원 확대와 다문화가족 통합서비스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할 수 있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부부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결혼축하금을 지급하고, 출산장려를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과 출산지원금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잘 정착하도록 청년 구직 활동비 지원과 청년 월세는 물론 창업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또한, 경로 회원 지원 강화와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늘리고,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축산물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한 축산업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활기찬 생활을 위해 도심지 내 파크골프장 신설 등 체육시설과 트레킹 장소를 확장하고, 녹지공간 조성과 공원개발을 통한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넓혀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명품교육 지원과 함께 미래교육관 증축, 글로벌 영어캠프, 해외문화탐방,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 지원 등 교육경비 투자를 늘려나가겠습니다.
또한, ESG 혁신기업 청년 인재 양성사업, 경남 청년 인재 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경남항공우주산업 청년 인재 채용 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2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립도서관은 올해 완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도전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고 실천할 용기가 없는 도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 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직 시민들의 힘과 응원을 받아 우리 시 전략산업의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시민의 삶이 더욱더 나아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을 위해 저와 함께 열심히 뛰어 봅시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검은 토끼는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잘 뛰어넘어 빠르게 성장한다고 합니다. 부디 올해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거침없이 성장하는 멋진 한 해가 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