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정부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10억 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관련 제반 조사 등을 마치고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낙동강 상류 댐 물 공급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해 우선 정부(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설 맞이 도로시설물 일제 정비…37개 노선 340km
대구시는 설 연휴를 맞아 주요 관문도로, 터미널 및 주요 간선도로 등 도로시설물을 일제 정비한다.
오는 20일까지 주요 간선도로와 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도로 37개 노선 340km에 대한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
주요 정비사항은 아스팔트 포장 정비 및 차선 재도색, 요철이 심한 보도 보수 및 훼손된 가드레일, 도로 표지판, 가로등 등이다.
이와 함께설 연휴 기간 동안 강설에 대비해 제설 차량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도로시설물 관리 기관별로 비상 대책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시민과 귀성객들이 민족 최대 명절을 맞이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119종합상황실 비상운영 체계 돌입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119종합상황실을 비상운영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9신고는 1723건으로 2022년도 일 평균 1446건 보다 19.2% 증가했다.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등 각종 구급 상담 분야는 일 평균 대비 12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도 각종 안내와 상담 등 119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구급상황 관리센터 접수대와 인력을 보강하여 운영한다.
또 설 연휴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신고 폭주 상황을 가정해 상황근무자 전원에 대한 비상수보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 대응반 3개 팀 40여 명을 편성해 시스템 장애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동진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설 연휴 기간 당직 병·의원과 약국 운영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 여러분이 불편함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