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20여년 동안 도시단절을 가져온 경인전철을 지하화하기 위한 추진전략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내년 7월까지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 상부부지와 연선지역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추진 위한 제도 검토와 거버넌스구축 방안 등을 모색한다.
시는 상부부지와 연선지역을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형 도시공간 재구조 방안 마련을 위해 주거·상업·공공시설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치할 구상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정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특별법 등 관련제도와 재원조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구간은 인천역부터 서울 구로역까지 21개 정거장으로 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1개 정거장이다.
조성표 인천시 교통건설국장은 “단절된 인천의 원도심 공간을 연결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선 경인전철 지화화가 필수이기 때문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