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은 최근 ㈜메가젠임플란트를 방문,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산학협력 공유·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구보건대 재학생 35명과 외국인 학생 20명이 참가했다.
1부 프로그램은 전공 관련 주제인 ‘Digital dentistry trend with intra oral scanner’ 특강과 ㈜메가젠임플란트 생산현장 투어로, 2부는 팀별 프레젠테이션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팀별 프레젠테이션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온라인 ZOOM으로 참가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총 5개 팀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은 “특강과 그룹 토론 발표를 통해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치과 분야 현황 및 기술을 상호 비교하며 공유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의 넓은 관점에서 문화 차이의 이해와 창의적 리더십을 키워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컴퓨터응용계열, ‘꿈 창작 캠퍼스 3기’ 수료식 개최
대구과학대 컴퓨터응용계열은 지난 14일 대구시교육청 학생 진로 기반 학교 밖 학습경험 지원사업의 하나인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꿈 창작 캠퍼스 3기’ 수료식을 가졌다.
‘꿈 창작 캠퍼스’는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교과, 융합교육, 기초직업 교육 분야 강좌를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개설함으로써 고등학생들에게 학교 밖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과학대 컴퓨터응용계열은 꿈 창작 캠퍼스 프로그램으로 ‘사물인터넷(IoT)과 3D 프린터를 활용한 파이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첨단 컴퓨터 정보의 다양한 직무영역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총 24시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경윤(17) 학생은 “이번 파이 프로젝트를 통해 파이썬(Python)을 적극 활용해 라즈베리 파이를 제어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꿈 창작 캠퍼스 과정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또 다른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대통령과학장학생 2명 배출
영남대 로봇공학과에서 대통령과학장학생 2명이 나왔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과학기술 분야 우수학생을 발굴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2003년부터 매년 학부 1학년과 3학년에 해당하는 국내 및 국외 이공계 대학생 약 150명이 선발된다. 현재까지 2800여 명의 장학생이 배출됐다.
장학생은 학업성적, 인·적성, 사회적 책임감, 과학적 토론능력 등을 평가해 선발하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 학기 등록금 전액과 250만 원의 학업장려비가 지급된다.
국내외 대학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 대학교의 같은 학과에서 2명이나 배출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남대 로봇공학과 3학년 최지웅, 성민규 학생. 이들은 같은 학과 동기로 2018년에 영남대 로봇공학과에 입학했다.
최지웅 학생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공학인재다.
영남대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 기업가정신사업단(창업동아리)에서 2년째 활동 중이며, 제10기 대표를 맡기도 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마스크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반려동물 배변패드 ‘푸핑히어로’가 있다.
이 아이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자패키지를 포함해 총 15개의 지원사업과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억 6900만 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도 마련했다.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단 2주간 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올해는 판로 확보, 홍보·마케팅, 브랜딩 등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지웅 학생은 공학도로서의 전공을 살려 ‘특징점 기반 졸음감지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2021년 SW OPENBANK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대회는 대학원생들이 대거 참여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의 우수성과 연구력을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최지웅 학생은 “사람의 행동을 분석해 국방, 보안, 레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행동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졸음’에 대한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쌓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해 컴퓨터비전, 영상처리, 제어학 등 관련 학문 연구를 깊이 있게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민규 학생은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꿈꾸는 로봇공학도다.
영남대 인간로봇융합연구실(Human Robot Convergence Lab, HRC Lab, 지도교수 최정수)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스마트 목발’을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다.
성민규 학생은 “현재 신체의 움직임 정보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동적 힘 측정기’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측정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움직임 정보를 측정 할 수 있어 사용자의 의도 파악 및 정보를 분석하여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대통령과학장학생 선정으로 제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대학원에 진학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영남대-한국재정정보원, 지역 인재 육성 협약…국고 사업 ‘RIS’ 추진 효율성 기대
영남대와 한국재정정보원(이하 재정원)이 16일 대구·경북 지역 인재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재정 분야 및 재정시스템(e나라도움 등) 교육 제공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인적·물적 자원 공유 ▲교육 성과 활용을 통한 대구·경북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재정원 박용주 원장은 “재정원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의 종합 대학교와 협약을 맺은 첫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 지역 인재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 활동을 적극 지원 및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번 협약이 재정시스템 분야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재정원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대구·광주·대전센터를 설치, 지역 국고보조사업자의 e나라도움시스템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지역 사용자 지원 강화를 위해 강릉과 부산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
경북대,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성황
‘2023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가 지난 17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16회째를 맞이한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시 뜨겁게! 다시 자랑스럽게! RE;MAKE KNU’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는 뮤지컬 시카고, 레미제라블 등의 주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시카고 등에서 열연한 뮤지컬 배우 윤공주를 비롯해 테너 서영철, 뮤지컬 배우 박혜민과 장홍석, 재즈보컬 벨라제이 등이 출연했다.
지휘는 DIMF 개막식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응규 지휘자가, 연주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가 맡았다.
남경주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삽입곡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삽입곡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윤공주는 뮤지컬 위키드의 삽입곡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등을 들려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