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후 단독주택단지 통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대구시 노후 단독주택단지 통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5분 도보생활권, 순환형 생활도로로 주거지 공간 혁신

기사승인 2023-01-18 13:21:05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 수립방향.(대구시 제공) 2023.01.18

대구시가 50년 이상 돼 노후된 대규모 단독주택지를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한다.

대구시는 도심 군사시설 이전 등 미래 50년 도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관리와 민간주도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노후 단독주택지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지난해 5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종상향이 가능해진 남구 대명동, 달서구 송현동, 수성구 만촌·범어·두산·황금동 일원 7.1㎢이다.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관리와 민간 주도 개발을 촉진하며, 도심 군사시설 이전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은 미래지향적이며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약 20만㎡ 내외 범위로 도보로 약 5분 거리내 생활권을 기본 단위로 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개발규모인 단지를 설정하고, 이들 단지간 서로 연계돼 개발될 수 있도록 순환형 생활도로 도입 및 기반시설을 배치한다.

순환형 생활도로는 최소 개발단위인 각 단지를 연결하고, 공원,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은 각 단지 어디에서나 걸어서 5분 내에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지역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역세권은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배후 주택지와의 완충구역을 설정해 밀도관리를 통한 주거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들안길, 곱창골목 등의 특화거리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춰 주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산, 신천 등 주요 자연경관과 연계된 녹지축,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의 개방감도 높인다.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혁신도 추진한다.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수립될 가이드라인은 민간 사업자에게 사업성 확보 및 예측 가능성을 높여줘 민간주도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단독주택지는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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