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달부터 수성 알파시티에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전문 기업 ㈜소네트는 2월부터 수성구 알파시티 일대에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 형태는 셔틀버스형으로, 승합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차량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 시간 내 일정 간격으로 운행된다.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수성 알파시티∼대공원역으로 이어지는 6㎞ 구간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네트는 지난해 1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원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수성 알파시티 노선 추가로 소네트의 대구 시내 자율주행 서비스 노선은 두 곳이 됐다.
자율주행차량은 소네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raxi)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탑승 요금은 2000원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테크노폴리스에 이어 수성 알파시티에서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개시해 자율주행 선도도시 대구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여객의 유상 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에서 허용된다.
대구시에서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성 알파시티와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단 일원에 대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받았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