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7월까지 82억 5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 6곳에 파크골프장 108홀을 조성한다.
지역별로 동구 9홀, 서구 9홀, 북구 2개소 63홀, 달서구 9홀, 달성군 18홀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구 지역은 기존 27홀 규모의 봉무파크골프장에 9홀을 추가로 조성한다. 서구 지역에는 비산동 매천대교 상단에 9홀을 신규로 만든다.
북구 지역에는 노곡동, 사수동에 2개소에 63홀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사수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공사를 착공해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달서구 지역에는 기존 18홀 규모의 달서 강창 파크골프장(파호동)에 9홀을 확장하고, 달성군 지역에도 방천리 해랑교 인근에 18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만들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노인복지시설로 노인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파크골프장을 노인복지시설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