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원사업은 B-C유와 B-B유, B-A유, 정제연료유, 부생연료유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와 건조시설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시설의 연료를 청정연료(LNG, LPG)로 교체하면 저녹스버너와 가스공급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2월10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총 1억3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김해시에 소재한 대기 1종에서 5종 사업장 중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해당 사업장을 선정해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개 사업장 보일러 시설에 2700만원을 지원해 B-A유를 LNG로 전환해 대기오염물질인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86%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용규 기후대기과장은 "중소사업장의 대기 배출시설 연료전환 지원사업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가 큰 만큼 청정연료 전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산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공한지에 임시공영주차장 조성한다
김해시가 올해 도심지 빈 터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이 '공한지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도심지 내 장기간 방치 중인 터에 토지소유자에게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 소유자가 승낙하면 해당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면제한다.
도심지 빈 공터 등에 임시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주거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부지 제공 신청을 받아 올 상반기 중에 지정된 터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빈 터 소유자는 최소 1년 이상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야 토지 재산세를 면제받는다.
김해 지역 주차장은 부설주차장을 포함해 2만5021개소에 30만1249면에 이른다. 공한지 임시 주차장은 3개소 235면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미사용 토지 소유주들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김해시 도심지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시, '가야뜰쌀' 소비 늘린다
김해시가 지역 대표브랜드 쌀인 '가야뜰쌀' 소비를 대거 늘린다. 이를 위해 '가야뜰쌀 이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야뜰쌀'은 지난해 경남 브랜드 쌀 대상을 받았다. 이 쌀은 밥맛이 우수한 최고 품질로 영호진미 단일품종이다.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이 김해지역 내 농가들과 계약재배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쌀은 최신 시설을 갖춘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고품질로 생산하고 있다.
'가야뜰쌀 이용장려금 지원사업'은 지역 내 음식점이나 대량급식소에서 일반쌀 구입 가격으로 가야뜰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입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는 2400만원으로 20㎏짜리 1만2000포 규모에 이른다. 포대당 2000원을 지원한다. 시와 농협공동사업법인, 외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 등이 협력한다.
시는 사업비 지원을, 농협공동사업법인은 유통을, 외식업지부는 이용업소 모집 등으로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시는 음식점을 비롯한 병원이나 기업, 단체 등 대량급식소에서 가야뜰쌀 사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김해지역 내 식당이나 대량급식소에서 지역 대표 브랜드 쌀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가야뜰쌀 소비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