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1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서부경남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해 선진 의료기기를 구비하고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맞춤형 수술법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향상하는 한편 전공의 수련·학생 교육 등 최고의 의료환경을 마련했다.
로봇수술센터는 지난해 1월 전립선암 환자의 로봇보조 복강경 전립선 적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5개월 만에 100례, 센터 개소 1년 만에 267례를 달성하는 등 탁월한 임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이자 수련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고난도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 수술 의료진의 집도 하에 비뇨기암, 부인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구강암, 폐암 등 다양한 고난도 암 수술은 물론 신우요관폐색, 신장낭종, 담낭질환, 난소낭종 및 자궁근종 등 양성 질환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암치료를 포함한 여러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화정석 센터장은 "지난 1년간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발전된 기술인 최소침습수술로써, 더욱 많은 환자분께 질병에 가장 적합한 환자맞춤형 수술법을 제공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환자분께 가장 좋은 로봇수술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보유한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는 피부 최소 절개를 통해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 진료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