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73대와 소방관 등 210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55분만인 오전 8시 45분께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불이 난 직후 공장 내부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한때 불이 옆 공장으로 번지자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로 격상하기도 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또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에 피해 확산 방지를 주문하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전히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