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인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인 무임승차 문제는 노인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100세 시대 노인연령도 상향조정을 해야 함은 물론이고 국민연금, 정년연장, 주택 역모기지 제도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무상급식에는 표를 의식해 모두 안달하고 매달리면서 국비지원은 해 달라 하지 않으면서, 노인복지 문제는 손익을 따지면서 국비 지원에 매달리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복지는 손익 차원에서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그건 지방 사정마다 다르니 지방정부의 재량에 맡기는 게 옳지 않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를 위한 무상복지에만 매달리지 말고, 100세 시대 노인복지를 위한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시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8일부터 시내버스 무상 이용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65세로 되어있는 도시철도 무상 이용 연령도 70세 상향을 검토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