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부터 LH 매입 임대주택을 활용한 '다자녀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다.

대상은 김해지역 LH 매입 임대주택 입주 예정인 미성년 4자녀 이상 무주택 다자녀가구다.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임대보증금과 최대 10만원의 월 임대료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6240만원(경남도비 포함)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1회 2년으로 재계약 시 지원 가구가 미성년 4자녀 미달되기 전월까지다.

희망자는 LH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라 입주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LH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후 주거비 지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김해시 공동주택과로 신청하면 된다.

강한순 김해시 공동주택과장은 "보증금 마련과 월 임대료를 부담하는 데 어려운 다자녀 가구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도 다자녀 가구들의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주거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한다 

김해시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2023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공감형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공모 분야는 여성친화도시 거점 공간 '함성' 운영사업 분야와 양성평등 인식 제고와 성인지 정책 활성화 분야, 지역사회 안전증진 분야, 가족친화 환경 조성과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여성친화도시 홍보 분야,  다문화가족의 가족지원사업 등 총 6개 분야다.

공모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자격은 김해시 소재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 등으로 1개 기관(단체)에 1개 사업만 지원한다. 지정 공모는 5000만원 이내, 일반 공모는 사업별 200만원에서 1000만원 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할 사업은 사업수행역량과 사업의 적합성, 예산의 적정성 등을 심의해 3월에 최종 선정한다.지난해 양성평등기금 사업은 6개 분야 15개 단체를 대상으로 1억3900만원을 지원했고 이중 1억3100만원을 집행해 94%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