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롯데, 제주삼다수 등 국내 유통 기업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복구 지원을 위해 나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유통군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구호물품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방한용 의류와 핫팩, 치약·칫솔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구세군을 통해 지진 피해 현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롯데온은 성금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댓글 한 개마다 롯데 유통군이 1천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기부하고,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주요 점포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을 설치, 운영해 성금을 모금한다.
CJ그룹도 튀르키예를 돕기위해 3억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이번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돼 튀르키예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재 CJ그룹은 튀르키예에서 CJ대한통운 글로벌 계열사가 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CJ CGV 영화관 사업 등도 진출해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00만원을 우선 지원한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임시 보호소가 준비되는 대로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제주삼다수도 즉시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