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LH, 청라시티타워 건설·관리·운영 합의사업 추진 청신호

인천경제청-LH, 청라시티타워 건설·관리·운영 합의사업 추진 청신호

기사승인 2023-02-15 20:15:56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청라시티타워 민·관·정 TF팀 3차 회의를 열어 LH가 타워를 건축하고 인천경제청이 타워를 관리·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 3만3천㎡에 지하 2층~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타워와 판매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07년 청라국제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이 낸 분양대금 3032억 원으로 LH가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후 네 번이나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다. 2016년 보성산업 등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청라시티타워㈜가 최종 선정되면서 2019년 착공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사업비 증액 문제로 LH와 청라시티타워㈜가 대립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이후 청라시티타워㈜와 LH는 사업비 증액과 관련해 일정 부분 분담금을 내는 방안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LH는 지난해부터 청라시티타워㈜와 체결한 사업협약에 대한 해지 절차를 진행했고 현재 최종 해지 통보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인천경제청과 LH가 큰 틀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 등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청라시티타워㈜와의 소송도 남아 있고 향후 인천경제청이 관리·운영에 참여하면서 투입될 막대한 예산마련 등 수많은 난제가 남겨져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시티타워는 신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지난해 말 ‘청라시티타워 건립 민관정 TF’가 구성됐고 이번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유 시장은 “준공까지 시간을 단축하고 향후 법적 분쟁에 대비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청라시티타워 건설뿐만 아니라 청라 발전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