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읍사무소 부지에 행복 플러스 학습센터 신축 추진
강원 평창군은 현 평창읍사무소 부지에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행정‧문화‧교육의 복합공간인 ‘행복 플러스 학습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은 준공된 지 34년이 넘은 노후화된 읍사무소를 철거·신축해 기존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낮은 청소년 문화의 집과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이전해 집중화하고, 교육 공간이 없었던 평생학습센터를 함께 조성하여 이용자의 편리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행복 플러스 학습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7300~7600㎡) 규모로 추진된다.
지하 1층은 지하 주차장으로 조성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1층은 읍사무소 및 대회의실, 2층은 주민 커뮤니티센터 및 평생학습센터, 3층은 청소년 문화의 집, 4층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평창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플러스 학습센터 주민설명회를 오는 28일 오후 4시, 평창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행복 플러스 학습센터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행정과 문화, 복지, 교육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부도서관 새단장 위해 임시휴관
평창군은 진부도서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11월 말까지 9개월간 임시휴관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으로 노후시설 개선과 문화 공간 확충, 그리고 자동화 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해 진부도서관이 쾌적한 복합문화공간이자 미래지향적인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도서관 장기휴관으로 진부면민의 도서 대출과 학습실 사용이 어려워져 발생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군립도서관(대화, 봉평, 대관령)의 도서로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학습실 미운영에 따른 대책으로 진부중고등학교의 도서실 사용을 현재 협의 중이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대화, 봉평, 대관령도서관의 도서를 예약 신청하면 진부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1회 대출할 수 있으며, 반납은 상시 운영 중인 도서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여정은 군 인재육성과장은 “리모델링 공사로 진부도서관이 장기휴관에 들어가 군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겪게 된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구한다”며 “더 나은 도서관 환경 구축을 위해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센터 ‘꿈꾸는 실내놀이터’ 개장
평창군은 문화복지센터 1층에 공공형 어린이실내놀이터인 ‘꿈꾸는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고 한 달간의 임시 운영 끝에 2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평창군 공공형실내놀이터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창제일교회를 위탁운영자로 선정하고 놀이터 운영 준비를 마친 바 있다.
꿈꾸는 실내놀이터에는 안전검사 및 친환경 인증을 완료한 ▲정글짐 ▲트램폴린 ▲쿠션슬라이딩 ▲영상터치놀이기구 등이 설치돼 있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금까지 평창군에 아이들이 실내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쉬웠었다”며 “평창군에 처음으로 생긴 실내놀이터인 만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