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 마을을 대상으로 수액 불법 채취를 방지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 점검은 고로쇠 수액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채취될 수 있도록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수액 채취허가지 안내판 설치여부, 호스·집수통 등 고로쇠 수액 생산보관 시설의 소독 및 관리상태, 수액 판매용기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마을은 수액채취 및 관리사업 실행요령에 따라 채취방법을 준수하고 사후관리에 철저해야 하며, 수액을 불법으로 채취하거나 실행요령에 따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 해 고로쇠 수액 양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 28개소 마을을 대상으로 약 26만L의 고로쇠 수액 무상 양여를 통해 7억4800만원의 주민 소득을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 실현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관할 지역 26개소 마을에 약 11만L의 수액을 양여할 계획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국유임산물의 불법채취를 근절하고 국민들이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고로쇠 수액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