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공중보건의사 진료공백 대책 마련…비상진료체계 운영[북부경남]

합천군 공중보건의사 진료공백 대책 마련…비상진료체계 운영[북부경남]

기사승인 2023-02-24 16:28:51
경남 합천군 보건소는 오는 26일 공중보건의사 복무만료로 인해 약 3주간 진료공백이 발생하는 가운데 진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합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 소속 30명의 공중보건의사(의과 16명, 치과 5명, 한의과 9명) 중 복무만료 예정인 공중보건의사는 총 20명(의과 12명, 치과 2명, 한의과 6명)이다.


올해 공중보건의사 대거 복무만료로 인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 전(4월14일 예정)까지 진료공백에 따른 군민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4명의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공중보건의사 개별 전역 일자에 따라 16개 보건지소에 파견 근무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오는 27일부터 4월14일(예정)까지 약 3주간 보건소 및 보건지소 17개소를 순회진료 할 예정이다. 또한 △만성질환자에 대한 투약일정 조정 △보건소 홈페이지 및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입구에 안내문 게시 △보건기관 방문 시 사전 진료일정 안내 등 주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진료공백 기간 동안 15개 보건진료소는 정상 진료하며 읍면 세부 순회진료 일정은 해당 읍·면 보건(지)소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함양군문화예술회관,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경남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3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이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우수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의 유휴공간에 매칭하고 전시하여 지역민에게 다양한 시각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전시예산 3200만원을 지원받아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7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시프로그램은 'GREEN ROOM 2023 : 기다리는 방'으로 'GREEN ROOM'은 극장에서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대기실'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일상의 힘듦을 잠시 잊어버리는 것을 넘어 다시 자신을 돌아보고 정비하며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기다리는 장소로서의 전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겸할 계획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과 관객이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총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분되며 △폐목재의 자투리를 활용해 인간과 환경을 이야기하는 강지호 작가의 방 △만화 속 이미지를 폐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여 현실과 환영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김현엽 작가 △본인이 가진 콤플렉스를 작품에서 긍정적 풍경으로 전환시키려 시도하는 이민걸 작가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 작업으로 시각과 촉감을 자극하며 포용적인 조각을 제시하는 이정윤 작가 △손바느질과 드로잉으로 어린이와 같은 따뜻한 감성을 가진 공간을 구현하는 임주원 작가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팝적인 이미지의 조각으로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실험하는 조익준 작가 등 여섯 명의 청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언어를 소개한다.

김종남 공연예술담당은 "함양군민이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전시프로그램을 우리 군에서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런 좋은 작품들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거창 가조온천관광지 족욕체험장 3월 개장

경남 거창군은 동절기 휴장에 들어갔던 가조온천관광지 족욕체험장이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조온천 족욕체험장은 지난해 9개월간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주민과 항노화힐링랜드, 가조온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족욕체험장은 가조온천관광지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270㎡ 규모로 동시에 100여 명이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온수탕(40℃) 2곳과 원수탕(26℃) 2곳으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온천수로 족욕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구인모 군수는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가조온천관광지 활성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고의 pH9.7 강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하는 가조온천은 고령자 및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피로회복, 신경통, 류머티즘,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산청군, 중대재해예방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

경남 산청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위험성평가 담당자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산청군 수행사업 담당 및 담당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에서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위험성평가 개요, 현장 작업자와 산업재해예방, 위험성평가 실무(절차·방법) 및 위험성평가 사례 소개 등이 이뤄졌다.


위험성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해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단계 사전준비, 2단계 유해·위험요인 파악, 3단계 위험성 추정, 4단계 위험성 결정, 5단계 위험성 감소대책 수립·시행 등의 단계를 거쳐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4월까지 관리감독자 교육을 총 4기로 나눠 외부 위탁교육을 실시해 조기에 완료하고 상반기까지 197개 공정(2월 기준)에 대한 위험성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화 군수는 "관리감독자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의 참여로 전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유해·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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