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양구군에 따르면 국비 40억원과 군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양구수목원 내에 ‘대암산 야생화 품은 레일 열차’를 조성한다.
'대암산 야생화 품은 레일 열차'는 양구수목원 입구에서 출발해 피크닉광장, 야생화정원, 야생화분재원 등 총 3개의 정류장을 거쳐 조성되며, 길이는 약 1800m가량으로 소요 시간은 약 20~25분 걸린다.
군은 레일 열차 조성으로 기존 수목원의 경사도로 인해 어린이 동반 가족과 고령 방문객의 불편 해소와 양구수목원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기본 구상 용역을 마치고,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10월 착공해 내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목원의 자연환경과 활발히 운영 중인 사계절 썰매 체험장, 4월에 개최 예정인 튤립 축제,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이색적이고 특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양구수목원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 공간을 마련해 양구군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수목원의 연간 방문객 수는 2020년에는 1만2670명, 2021년에는 2만8722명, 2220년에는 3만1502명이 찾는 등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