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양산,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성금 봇물 이뤄

김해 양산,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성금 봇물 이뤄

기사승인 2023-02-26 15:55:42
김해와 양산지역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는 성금 전달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3일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성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모금에는 김해청 직원과 시의회, 도시개발공사, 문화재단, 복지재단, 의생명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진피해 구호에 사용한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때 2만명이 넘는 군인들을 파견한 참전국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튀르키예 초룸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재)김해시복지재단 온돌봉사단도 이날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지원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참여로 370만원을 모아 굿네이버스 경남동부지부로 전달했다.


김해시 내외동 주민자치회도 지진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같은 명목으로 이날 특별성금 150만원을 내외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지난 24일에는 양산시 소주동에 있는 미타정사(주지 여해스님) 신도들이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써달라며 소주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146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진으로 하루 아침에 가족과 친지, 이웃을 잃고 삶의 터전까지 잃어버린 튀르키예 국민들을 돕고자 미타정사 신도 1089명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다.


미타정사는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543만원을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모범을 보여오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미타정사 주지 여해스님은 "비록 많은 성금은 아니지만 이 성금을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역경을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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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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