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지원 ‘원-포인트 추경’ 편성

전북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지원 ‘원-포인트 추경’ 편성

국회단계 작년 국비 45억원 확보, 도비 98억원 추가 지원
잼버리 조직위 긴급 지원요구에 신속한 추경 편성 결정

기사승인 2023-02-27 15:21:48

전북도는 전북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개최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27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와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 개최를 위한 지난해 국회 단계에서 확보한 국비 45억원을 확보, 이번에 추경으로 도비 98억원을 더해 총 143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추경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에 필요한 안전분야 보강, 개·폐영식 공연이벤트 등 내실 있는 행사 진행을 위한 예산과 국제환율변동, 물가상승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예산을 반영했다.

도는 조직위의 긴급 지원요구에 따라 원포인트 추경편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새만금 잼버리 부지(부안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170여개 국가에서 4만 5천여명이 참석한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세계잼버리대회장 부지매립은 작년 12월말 완료했고,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잼버리 대집회장,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 잼버리 야영장도 계획대로 조성 중이다.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 함께 즐기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시·군-교육청과 협력해 잼버리 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고, 시설점검을 포함해 6~7월에는 사전점검을 마치고 내실 있는 대회 개최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세계 각국의 4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전북을 찾아 대한민국의 청소년과 함께 자고, 먹고, 전북의 곳곳을 누비며 문화를 체험하는 가슴 뛰는 행사가 전북의 미래가 될 새만금에서 열린다”며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이 합심해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3월 7일 제398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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