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에는 동의보감 발간 410주년을 기념해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하여 410여 명 군민이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엑스포 추진사항 보고 및 세부 실행계획 발표, 결의문 낭독, 전광렬 홍보대사 위촉식, 엑스포 성공결의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군민의 엑스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엑스포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산청군 숙박업 및 외식업 종사자 각각 1명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함으로써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 산청엑스포 홍보대사에 배우 전광렬을 위촉해 위촉패를 전달하고 LED 손터치 퍼포먼스, 소원지 작성, '승리의 북소리' 대북 공연으로 엑스포 성공 개최를 결의했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 중심 결의의 장이 형성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200일간 지역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여 군민과 함께 만드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올해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35일간)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산청군, 쌀 수급 조절로 가격 안정화…전략작물직불제·재배면적 감축 등
경남 산청군이 쌀 값 안정화를 위해 쌀 수급 조절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벼 적정 생산과 소득작물 재배 확대 등을 통해 쌀 수급 조절로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먼저 농림식품부의 전략작물직불제는 기존 논활용직불을 확대 개편해 밥쌀용 벼 재배면적을 수요에 맞춰 감축하면서 수입 의존작물 생산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전액 국비 지원 사업인 이 사업은 벼를 재배하던 논에 겨울에는 식량작물, 여름에는 콩이나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 다른 작물을 단작 또는 이모작 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단가는 동계작물(조사료)은 ㏊당 50만원, 하계작물 중 논콩과 가루쌀은 ㏊당 100만원, 하계조사료는 ㏊당 430만원이다.
동계 밀 또는 조사료와 하계논콩 또는 가루쌀을 이모작 할 경우 인센티브가 적용돼 ㏊당 25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내달 31일까지 가능하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생산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사료 및 쌀 이외의 식량작물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23일까지 신청 기간인 이 사업은 지난해에 벼를 재배하고 올해 신규 타 작물 전환 희망 농지가 대상이다. 지난해 벼에서 타 작물로 신규전환 후 올해까지 계속해서 타 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지도 가능하다. 벼 이외의 다른 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휴경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월31일까지 신청 기간인 벼 적정 재배면적 감축 협약은 지난해에 벼를 재배한 농지에 올해 타작물이나 휴경을 계획한 농지가 대상이다. 또 지난해 감축협약에 참여해 인센티브를 받은 대상 중 논에 타 작물 재배 또는 휴경을 계획하는 농지도 가능하다.
콩재배 농가는 ㏊당 150포, 그 외 일반작물 재배농가는 ㏊당 300포의 공공비축미를 배정 받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사업 신청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쌀 값 안정화를 위해 벼 재배면적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 타 작물 전환을 통한 쌀 수급안정을 위해 대규모 벼 재배농가 및 농업법인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사전 차단…봄철 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
경남 산청군은 27일 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보관함)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3~5월 임산물 채취 등으로 인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설치된 54대의 진드기 기피제 보관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에서는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을 통해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또 기피제 보충, 분무기 줄과 통 등 소모품 교체도 이뤄졌다.
군은 이번 54대의 점검과 함께 추가적으로 6대의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빈번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위생 해충 기피제 배부를 비롯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설치된 노즐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며 얼굴을 제외한 팔, 다리 등 피부나 옷에 분사하면 된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