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0분께 예천군 풍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 진화율 90%를 보이며 산림 37ha를 태웠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과 군청 직원, 경찰, 의용소방대 등 357명은 장비 56대를 동원해 민가와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극락마을 68명, 연꽃마을 55명, 낙상3리 주민 92명, 오지리 주민 152명이 풍양초등학교나 행정복지센터 등지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또 현장에 투입된 산불진화대원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앞서 산불 발생 후 1시간여 만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대응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7시 50분께 영양군 일월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예천·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