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위원장 김창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남 목포시와 전주시, 진도군 등 타 도시 비교견학을 했다.
견학은 남도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의 시설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해 지방 의정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김해시에 접목 가능한 정책 제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비교견학에는 사회산업위원회 김창수 위원장과 정희열 부위원장, 최동석 부의장, 박은희 김진규 허윤옥 최정헌 허수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진도군의회와 진도개테마파크,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전주한옥마을, 전주 팔복예술공장 등 총 8개 지역을 방문해 시설운영 현황과 사업 주요 내용 등을 듣고 시설을 견학했다.
진도개테마파크가 운영하는 진돌이 놀이터와 미니동물농장, 어울마당, 홍보관 등을 벤치마킹하며 현재 김해시에서 분성산근린공원 내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정책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를 전수시키고자 2012년 준공한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을 직접 둘러보고 김해시도 민속예술보존을 위해서 김해풍물놀이(진례 지신밟기, 오광대 놀이, 삼정 걸립치기) 전수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국내 생활도자의 메카인 목포시에서 생활도자박물관을 찾아 도자기 전시 현황과 운영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김해 분청도자박물관 활성화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폈다.
김창수 위원장은 "전남 지자체가 관리하는 우수한 역사 문화시설물이 역사·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을 직접 봄으로써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견학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김해시가 가야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