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술경연대회는 예년과 다르게 포병여단 예하 4개 포병대대와 최근 창설된 보병여단 예하 3개 포병대가 함께 참석해 진행됐으며, K-9·K-55A1 자주포, K-105A1 차륜형 자주포 등 사단 모든 포병장비와 13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참가한 포대들은 각각 대대별 곡사포대와 본부포대로 나뉘어 포술경연대회와 장병기본 훈련과제를 평가받았다.
1일차에는 분야별 평가 과목인 ▲전포 ▲사격지휘 ▲통신 ▲관측 등 4개 분야 평가를 진행했으며, 2일차에는 4개 분야를 통합한 포대 단위 종합 평가를 실시하며 각 포대는 쌓아온 포술을 한껏 뽐냈다.
이어진 3일차부터 5일차까지는 전투원 한 명 한 명의 개인 전투기술 측정을 위해 장병 기본훈련과제인 개인화기 사격, 전투부상자처치(TCCC), 정신전력, 체력측정 등 5개 개인훈련 과제와 편제화기·장비에 대한 운용능력을 평가한다.
또 포대의 전투능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전투능력 또한 검증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술경연대회에는 보병여단 예하 포병대가 참가하며 의미를 더했다.
각 포병대는 최근 부대 창설 이후 전력화된 장비와의 친숙화를 위해 ‘훈련 또 훈련’하며 교육훈련에 매진한 결과, 지난 2월 혹한기훈련 간 초도 포탄사격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이번 포술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포술경연대회에 참가한 비룡포병대대 포대장(대위 김하나)은 "포대장으로서 포대원들과 일치단결해 이번 포술경연대회를 준비했으며, 적이 도발할 시 언제 어디서라도 적을 격멸할 수 있는 화력대비태세를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은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장병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번 포술 경연대회에 이어 드론 경연대회 및 음어자재 경연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