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포술경연대회… 결전태세 '확립'

육군 7사단 포술경연대회… 결전태세 '확립'

기사승인 2023-03-07 18:11:30
포병대대 장병들이 사격지휘를 평가받고 있다.
육군 제7보병사단은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최고의 포술을 겸비한 포대를 선발하기 위해 사단 포술경연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포술경연대회는 예년과 다르게 포병여단 예하 4개 포병대대와 최근 창설된 보병여단 예하 3개 포병대가 함께 참석해 진행됐으며, K-9·K-55A1 자주포, K-105A1 차륜형 자주포 등 사단 모든 포병장비와 13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참가한 포대들은 각각 대대별 곡사포대와 본부포대로 나뉘어 포술경연대회와 장병기본 훈련과제를 평가받았다.

1일차에는 분야별 평가 과목인 ▲전포 ▲사격지휘 ▲통신 ▲관측 등 4개 분야 평가를 진행했으며, 2일차에는 4개 분야를 통합한 포대 단위 종합 평가를 실시하며 각 포대는 쌓아온 포술을 한껏 뽐냈다.

이어진 3일차부터 5일차까지는 전투원 한 명 한 명의 개인 전투기술 측정을 위해 장병 기본훈련과제인 개인화기 사격, 전투부상자처치(TCCC), 정신전력, 체력측정 등 5개 개인훈련 과제와 편제화기·장비에 대한 운용능력을 평가한다.

또 포대의 전투능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전투능력 또한 검증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술경연대회에는 보병여단 예하 포병대가 참가하며 의미를 더했다.

각 포병대는 최근 부대 창설 이후 전력화된 장비와의 친숙화를 위해 ‘훈련 또 훈련’하며 교육훈련에 매진한 결과, 지난 2월 혹한기훈련 간 초도 포탄사격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이번 포술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포술경연대회에 참가한 비룡포병대대 포대장(대위 김하나)은 "포대장으로서 포대원들과 일치단결해 이번 포술경연대회를 준비했으며, 적이 도발할 시 언제 어디서라도 적을 격멸할 수 있는 화력대비태세를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은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장병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번 포술 경연대회에 이어 드론 경연대회 및 음어자재 경연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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