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산불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정선군 산불방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정선군을 비롯한 정선국유림관리소, 정선소방서, 정선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정선지사, 정선군의용소방대연합회,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정선군지회 등 13개 기관·단체 30여 명이 참석했다.
원홍식 정선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선군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대해 공유하고 기관 및 단체별 산불대응 체계와 상호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봄철을 맞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청정 정선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범 군민적 산불예방 공감대 형성에 다같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현재 산불감시원 90명을 배치해 감시체계 확보 및 신속한 산불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으며, 4월 중 어르신 산불감시단 50명을 배치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에 따른 감시활동 체계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진화대 76명, 산불진화차 11대, 임차헬기 1대를 배치해 산불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홍식 정선부군수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군민고향 정선이 산불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봄철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불법소각(농산부산물, 쓰레기 등) 및 화목보일러 재처리, 담뱃불 등 불씨를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