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 증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보고회는 읍·면을 포함한 전부서에서 발굴한 신규사업 43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신규사업으로는 결혼·임신·출산과 양육·교육·돌봄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과 고령사회 대응 방안, 일자리·소득, 생활환경, 인구변화 대응 등 일상 관련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군은 이날 보고된 사업에 대해 추진가능성, 효과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보완을 거쳐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보고회 이후에도 지역 여건에 맞는 차별화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인구정책, 중·장기적인 정책이 수립돼야 극복할 수 있다"며 "650여 명 공무원 모두가 합심하고 행정력을 집중하여 당면한 인구문제에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은퇴 후 고향 U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나에게 100억이 있다면?(함양의 미래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이란 주제로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제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함양군, 24시간 어린이집 '달님보육 서비스' 운영
경남 함양군이 야간 및 휴일에 갑작스런 긴급 사정 속에서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운영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야간 및 휴일에 아이를 돌봐주는 24시간 어린이집 '달님보육'서비스를 관내 '햇님어린이집'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0세부터 취학 전까지의 영유아로 어린이집이 운영을 하지 않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이용시간은 아동 1명당 90시간 이내로 이용료는 무료이다.
'달님보육'은 어린이집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갑작스런 야근, 병원 진료, 긴급한 사정 등으로 야간 및 휴일 보육에 어려움을 겪던 맞벌이 부부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신청은 서비스 이용 24시간 전까지 전화나 방문 예약이 원칙이며 긴급한 경우에 한해 당일 12시까지 예약을 접수한다.
군 관계자는 "달님보육 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 및 사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임신·출산 지원 '아미마중' 앱 운영
경남 함양군은 최근 복지부에서 개발한 임신·출산 모바일 앱인 ‘아이마중’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마중' 모바일 앱을 통해 △임산부 신고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의료비 지원 △모바일 산모수첩 및 아기수첩 등을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정부지원정책 안내에서는 임신, 출산, 영유아 상담 및 맞춤형 지원서비스 안내 및 연계를 도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 상담,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모바일 앱 '아이마중'은 안드로이드 폰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IOS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하던 임산부 등록, 의료비 지원 서비스 신청을 아이마중 앱을 통해 편리하게 할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산부가 불편없이 아이마중 할 수 있도록 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2023 강소농 신규교육 추진
경남 함양군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2023년 신규 강소농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농업인으로 농촌진흥청에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매년 육성해 오고 있으며 기본, 심화교육을 이수하면 최종 강소농으로 선정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농업컨설팅협회 박해선·이상기 강사가 진행하며 12명의 신규강소농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정부의 농업육성정책 및 추진전략, 강소농 육성 이해와 전략, 스마트 강소농 되기 위한 비전설정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군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57명의 강소농을 선정해 지역 핵심 농업인으로 육성했으며 2024년부터는 디지털 장비, 데이터, 인공지능 등 활용해 스마트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농업경영체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4년 스마트강소농 전면 전환에 따라 올해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선정된 강소농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기술 교육 및 온라인 매체 활용 스마트 마케팅 교육등 다양한 스마트 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