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향 정선군은 최근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관광지 이용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과 방문객 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재방문과 체류 기간 증대를 유도하고자 202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정선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국민고향 정선의 구석구석을 찾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상반기 중에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초자치 단체 중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웰니스관광 시설이 가장 많은 세곳(하이원 리조트와 로미지안 가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이 정선군에 소재하고 있다. 군은 웰니스관광의 메카로 급부상 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행을 앞두고 정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관광 마케팅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민고향 정선의 힐링명소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비롯한 정암사 수마노탑, 함백산 만항재, 고한 마을호텔 18번가, 삼탄아트마인, 하이원리조트, 화암동굴, 정선5일장, 병방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아라리촌, 나전역, 아우라지, 레일바이크가 유명 관광지로 손꼽힌다. 트레킹 코스로는 자장율사 순례길, 운탄고도, 동강따라 천리길, 항골 숨바우길 등이 대표적이다.
정선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정선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를 비롯한 숙박, 식음, 체험 시설 등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발급 희망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정선군을 선택하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힐링과 명상, 건강 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고향 정선만의 특색있는 관광지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시행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