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가 18일 오후 4시38분께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일대에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야간 산불진화에 돌입했다.
일몰과 동시에 진화헬기는 철수했다. 야간에는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239명의 인력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효율적인 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진화율은 약 67%를 보이고 있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3m/s(순간풍속 8m/s)로 불고 있고, 잔여 화선은 500여m, 산불 영향구역은 약 15㏊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평창을 비롯한 강원 전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 한 때 마을주민 7명이 신기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나 현재 자택으로 전원 귀가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평창 산불과 관련해 3차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일출 이후 등 진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