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다방동 패총' 학술자문회의와 현장공개회 개최 [양산소식]

'양산 다방동 패총' 학술자문회의와 현장공개회 개최 [양산소식]

기사승인 2023-03-20 18:50:03
'양산 다방동 패총' 학술자문회의와 시민 현장공개회가 22일 오후 발굴조사현장(다방동 245번지)에서 개최한다. 


안다방 마을 정상에 위치한 비지정 가야유적 '양산 다방동 패총' 은 북쪽은 경주, 동쪽은 부산 방면으로 오가는 육로가 내려다보이고 남쪽으로는 양산천 하구와 김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이 패총은 가야인의 취락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양산의 고대 국가 시작을 확인하고자 2021년 1차 발굴조사를 했고 2차 발굴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이번 2차 발굴조사에서는 청동기시대 후기의 환호(방어도랑)와 20동 이상의 가야전기 주거지와 고상건물지를 확인했다.

유적의 정상부 북쪽 경사면에서는 흙을 평평하게 쌓아 대지를 넓히는 등 토목공법을 최소 3번 이상 진행해 주거지 조성지로 확인했다.

당시 조성한 가야전기 주거지에서는 한쪽 벽면에 아궁이를 둬 취사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했고 또 다른 주거지에서는 온돌시설을 확인했다. 


주거지에서는 타날문단경호(목짧은 항아리)와 장동옹(긴 단지), 철부(쇠도끼) 등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2호 주거지에서는 국내 최초로 일본 야요이 시대 철서(쇠괭이)가 출토돼 당시 가야인과 일본 사이에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2차 발굴조사에서는 청동기시대 후기의 토기와 환호도, 가야전기 유적도 함께 확인했다. 이들 유적은 청동기시대부터 가야전기까지 연속적으로 형성된 양산 최고(最古)의 마을 유적임을 보여줘 학술적 의미가 크다.

시는 가야유적인 '양산 다방동 패총'을 경남도 기념물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앞으로 양산 다방동 패총의 실체 파악을 위한 학술발굴조사와 함께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양산시 고독사 예방 위해 '스마트 돌봄사업' 추진


양산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고독사 최소화를 위해 신규 시책인 '스마트 돌봄 플러그사업'을 추진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고독사 예방사업이다.

사업은 전기사용량과 조도를 분석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으면 관리자에게 위험신호를 전달해 안전을 확인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안부도 확인한다.


그동안 고독사 예방사업은 홀몸노인이나 장애인으로 한정돼 광범위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고독사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더불어 시는 위기가구 발생 예방을 위해 '경남형 위기가구 찾기사업'도 추진한다.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 중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연락 두절로 상담이나 확인이 어려운 가구를 촘촘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시는 연락 두절 가구는 수시 현장을 방문하고 체계적인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시 '일상 off, 양산으로 on' 참가자 모집


양산시가 양산에서 한 달 여행하는 '일상 off, 양산으로 on' 1차 참가자를 오눈 29일까지 모집한다. '일상 off, 양산으로 on'은 참가자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원하는 대로 여행하고 개인 SNS에 포스팅하는 방식이다.

만19세 이상 경남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15팀 내외 참가자를 모집해 4월10일부터 5월31일까지 양산에서 2박~29박 여행을 하고 참가자의 개별 자유여행을 개인 SNS에 포스팅하는 과제를 완료하면 6월 중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한다. 시는 같은 방법으로 연간 3차례 진행한다.

시는 양산의 관광지와 숨은 명소를 여행하는 이 사업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제4회 양산시장배 황산 전국 철인3종대회' 5년 만에 개최


제4회 양산시장배 황산 전국 철인 3종대회가 5월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중단 5년만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 이 경기를 개최해 철인3종 경기의 저변 확대와 황산공원을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상권을 활성화했다.


철인 3종대회는 3개의 코스로 이루어지며 5월 20일에는 전국 엘리트 선수 70여명이 참가해 수영 750m, 사이클 20km, 달리기 5km의 스프린트 코스로 진행한다.

5월21일에는 동호인 선수 500명이 참여해 수영(1.5km)과 사이클(40km), 달리기(10km)의 스탠다드 코스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대회는 황산공원 선착장에서 수영부터 시작한다.  대회기간에는 황산공원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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