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지난해 1월 20일 개관한 원통체육문화센터 이용객 수가 개관 14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수영장, 영화관, 헬스장, 실내놀이터, VR존, GX룸,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편의 공간을 갖춘 연면적 4320㎡의 문화․체육시설이다.
야외에는 인공암벽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 야외분수대, 파크골프장, 산책로 등도 조성돼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인제군 전체 인구수가 3만2652명, 센터의 주 이용객인 북면과 서화면 지역 인구 수가 1만651명인 것을 감안하면 원통체육문화센터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만하다.
센터 시설 중 행복쉼터, 잔디광장, 산책로 등 집계되지 않은 이용객 수까지 포함하면 원통체육문화센터의 실제 이용객 수는 집계된 수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으로 완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센터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아쿠아로빅, 스포츠 클라이밍, 스킨스쿠버 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속속 개장하기 때문에 센터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재문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인제하늘내린센터, 원통체육문화센터, 기린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에서 영화관과 수영장을 갖춘 시설은 2009년 개관한 하늘내린센터가 유일했지만 올해 2월 말 기린국민체육센터까지 문을 열면서 인제군은 목표했던 6개 읍·면 3개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기반을 모두 완성했다.
인제읍․남면 권역의 인제하늘내린센터는 지난해 누적 이용객 수 10만 2000명이 방문했으며, 기린면․상남면 권역 기린국민체육센터도 개관 한달여 만에 벌써 3500여 명의 주민들이 다녀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