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25일-26일 이틀간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등 합천군 관내 9개 축구장에서 열려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대회 첫날인 지난 25일에는 김윤철 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유달형 합천군 체육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를 관람하고 참가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회 기간 내내 각 지역 축구협회 임원과 동호인 가족들이 합천을 찾아 출신 지역의 대표 선수들을 열렬하게 응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3개 축구 동호인 클럽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이틀간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부분별로 △청년부-시부 창원반송FC △청년부-군부 남해상비군 △장년부 통영40대표 △노장부-시부 김해50동호회 △노장부-군부 남해50클럽 △실버부-시부 마산60 △실버부-군부 고성60클럽 △여성부 김해여성 △황금부 진해골드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철 군수는 "축구 동호인의 열정과 우정을 대회 기간 내내 볼 수 있었다"며 "이번대회가 생업으로 지쳤던 동호인이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합천군의회,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경남 합천군의회는 27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2022회계연도 합천군 결산검사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2022회계년도 합천군 결산검사는 2022년도 합천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에 대해 검사하는 것으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올해 결산검사위원은 현직 의원인 박안나(대표위원), 전직 의원인 김성만, 전직 공무원인 이규학, 손영진 위원으로 지난 제270회 합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선임됐다. 위촉장을 전달받은 위원들은 이날부터 결산검사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위촉장을 전달한 성종태 부의장은 "의정활동 경험과 수십 년간 공직에 근무하며 쌓았던 전문 지식을 십분 활용해 2022년도 군 재정운용이 목적에 부합하고 절차상 하자나 낭비성 예산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 향후 합천군 재정이 건전하게 운용되고 군민 행복지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합천군 거산마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공모선정…4년간 21억 투입
경남 합천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사업에 묘산면 거산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마을주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장조사와 공모 준비를 해온 결과 경남도와 균형위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거산마을이 확정됐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행정리당 30가구 이상, 슬레이트 지붕 주택 40% 이상 또는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40% 이상인 낙후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전반적인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23년부터 26년까지 4년간 20억7000만원의 사업비로 거산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방지 포장, 안전가드레일설치, 사망사고 발생지점과 위험구간에 지능형 CCTV 설치 등으로 거산마을에 두 번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윤철 군수는 "앞으로도 우리군에 꼭 필요하고 부합하는 공모사업 발굴로 농촌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 노력 할 것"이라며 "마을 경관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군민이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