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정선동강할미꽃 축제가 오는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2일까지 3일간 귤암리 동강 할미꽃 거리 및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동강할미꽃 보존연구회와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축제는 ‘동강할미꽃시서화대전_인문학에 취하다’를 부제로 버스킹 공연, 목공예화분제작, 할미꽃 심기, 생태공예체험, 할미꽃 다투체험, 보물작기, 공모전 그림전시,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동강할미꽃을 주제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와 60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시짓기 공모전도 진행된다.
정선 동강 절벽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흰색, 보라색, 자색, 남색 등 화사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꽃을 피우며 강인한 생명력과 순수한 자태를 뽐낸다.
동강할미꽃보존회 서덕웅 회장과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김병국 회장은 “2년 만에 개최되는 동강할미꽃 축제에 봄 여행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강할미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여행을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