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양구군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간 유대감 형성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결혼이민자의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을 운영해 결혼이민자 32명이 독서·음악 힐링 등 5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현재까지 7명이 구직 신청을 완료하는 등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의 재능 및 특기를 토대로 인력풀을 구축, 가족 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4월부터는 코로나19, 경제적 부담 등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16가정(4인 가구 기준)에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현정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구군에는 일본·베트남 등 12개국 167명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