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의령군청 축구회 회장·부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매도시 무안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의령군청 축구회 회원 30여명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 활성화와 자매도시 무안군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인 기부를 했다.
앞서 16일 무안군청 축구회 역시 의령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과 성공을 기원하며 의령군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28일 현재 목표 기부금을 전부 모아 전달 일정만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 축구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의령군 축구회를 반겼다.
이날 의령군은 ‘2023~2024년 의령 방문의 해’와 올해부터 새롭게 개최되는 ‘홍의장군축제’를 소개하며 무안군의 홍보 협조를 구했다. 무안군은 의령군에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독려를 요청했다.
의령군과 무안군은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20년 이상 ‘친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의령군에서 처음 개최된 ‘리치리치페스티벌’에 무안군이 대대적인 방문을 해 자리를 빛냈고, 의령군 역시 무안군 연꽃축제에 축하사절단이 방문하는 등 자매도시 간 우정이 깊어지고 있다.
의령군청 축구회와 무안군청 축구회는 자매결연이 체결되기 전인 1991년도부터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친선 축구 경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서로의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이들 축구회는 자매도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며 지자체 간 교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창해 의령군청 축구회장은 “무안군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공 하나에 뭉친 인연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령군과 무안군이 남다른 '티키타카'를 뽐내 서로가 의지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농촌문화 체험교육 완료
의령군은 3월18일부터 26일까지 주말 기간에 관내 체험 교육장에서 도시민·관내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농촌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농촌문화 체험교육은 관내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을 통해 농촌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의령군,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체험별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진 이번 체험교육은 도시민에게 농촌풍경을 느끼며 농촌생활에 대해 들어볼 기회를 제공했으며 나무 도마 만들기, 실크스크린을 이용한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교육이 교육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체험교육에 참여한 4가구 6명이 우리군으로 귀농귀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의령군,‘청년 반값 임대주택 지원사업’임차인 모집
의령군은 4월26일까지 주택 소유자와 협약을 통해 빈집을 수리하여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하는 ‘2023년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임차인을 모집한다.
‘청년 반값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관내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소유자에게 주택 리모델링 비용의 80%(최대 2천만원)을 지원하여 의무임대기간(2~4년) 동안 인근 시세의 반값으로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 임대주택 소재지는 용덕면 1개소, 부림면 2개소, 대의면 1개소이며 임대료는 월세 15만 원(예정)이고 전기·수도 요금은 별도로 내야 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부터 만 49세 이하의 청년(귀농·귀촌인, 문화예술인,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임차희망자는 입주신청서 및 자격 증명서류를 갖추어 소재 면사무소 또는 의령군청 소멸위기대응추진단 청년정책담당에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