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군청과 읍면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편의를 위해 횡성군 가족센터와 연계해 민원실 외국어 통역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혼인신고 및 국적취득 문의, 외국인 체류지 변경 신고, 다문화가족의 생활민원 접수 및 처리 안내 등에 통번역 서비스 지원를 제공한다.
자원봉사자 13명으로 구성된 외국어 통역지원단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0개국 언어에 대해 휴대폰 영상과 음성으로 통역을 지원하게 된다.
필요 시 통역봉사자가 직접 민원실로 방문해 대면으로 통번역을 지원한다.
2023년 2월 현재 횡성군 외국인 수는 4만7천여명 가운데 907명으로 1.9%를 차지하고 있고, 다문화가족은 2만3767세대 중 412세대(1.7%)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김종선 횡성군 허가민원과장은 민원실 외국어 통역지원단 운영으로 지역 내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민원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민원 행정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