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변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 운영 [거제소식]

거제 해변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 운영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3-03-29 23:16:03
경남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제주도보다 긴 해안선을 갖고 있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17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복잡한 해안선 때문이다.

시는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거제도,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오는 5월부터는 거제 해변, 거제문화예술회관, 라이브공연장 등에서 ‘바다와 파도의 예술학교’를 만날 수 있다. △해변의 조각, △바다를 위한 춤, △파도를 닮은 노래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거제 해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콘텐츠화 한다.

‘해변의 조각’은 거제 몽돌해변과 모래해변을 조사해 기록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아카이빙(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보관하는 작업)하고 랜드아트(대자연을 재료로 하여 표현하고 일정 기간 전시 후 철거) 등으로 콘텐츠화 하는 작업이다.

또한 ‘바다를 위한 춤’, ‘파도를 닮은 노래’ 프로그램을 통해 작곡, 작사, 시각 창작, 퍼포먼스 등 시민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교육·지원한다. 거제 바다가 가진 문화·예술적 가치를 발견해 창작의 원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5월부터 10월까지 예술학교에서 마련된 음반, 책자,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 10월에 전시회와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역의 문화예술 창작자를 양성하여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시에서 추진해 온 ‘문화가 있는 날’거리·문화공연도 계속된다. 관내 주요 관광명소인 학동자동차야영장, 매미성, 바람의 언덕, 숲소리공원에서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을 열기도 했다.

올해는 거리공연을 상설화 한다. 고현동 신현농협 본점 앞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총 28회, 56개 팀이 공연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버스킹도 월 1회 이상 개최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은 거제팝스오케스트라가 4월22-23일 이틀간 11시, 13시에 학동 케이블카 야외무대를 찾아 시민과 관광객을 만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 발전은 도시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도 거제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문화가 살아숨쉬는 거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거제시, 베트남 해외바이어 현장 수출상담회

거제시는 3월 28일 베트남 해외바이어 현장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거제시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베트남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관내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수출 확대 및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관내 농특산품 가공업체의 가공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농특산품을 선보였으며, 최근 K-Food의 우수성에 대해 베트남 바이어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건강과 뷰티제품에 대한 많은 질문이 쏟아졌으며, 거제시 농특산품 중 일부 제품(청주, 유자효차, 알로에음료 등)이 바이어들의 호응과 주목을 받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해외바이어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 및 농특산품 수출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거제식물 산업전 개최

거제시농업센터는 4월15-16일 일요일에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초록은 동생!”이라는 주제로 제2회 거제식물 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산업전은 미세먼지가 자욱하고 각박한 현대환경에서 식물로써 깨끗한 공기와 마음에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내용으로는 △ 식물 관련용품 전시판매 △ 가드닝 원데이클래스 △ 플랜테리어 쇼룸 △ 분갈이 체험(빈화분을 가져오면 식물증정) △ 로아팜@농부시장 등 식물에 대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요즘 말하는 소위 ‘식집사’와 ‘식린이’를 위한 다양한 반려식물과 식물용품을 준비하고 있으니 거제정글돔과 정글타워도 관람하고 거제식물 산업전에 들러 “초록동생”하나 업어가는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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