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12시 47분께 화천읍 중리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정산으로 확산되자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불이 난 지점에는 순간풍속 초속 8m의 바람으로 인근으로 확산되자 오후 2시 48분 산불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31일 날이 밝자 산림청 헬기 등 16대와 858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 발생 18시간만인 오전 6시 45분께 주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대원을 투입해 잔불정리을 나서는 한편, 드론을 활용해 뒷불감시에 들어갔다.
이번 산불로 산림 68ha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