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년 한반도 최초의 서양 도래인 주앙멘데스를 기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 된 한국과 포르투갈과의 역사·문화적 우호관계를 굳건히 하고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 된 이번 행사는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포르투갈 대사, Vhils 작가를 비롯해 정점식 국회의원,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은 주앙멘데스 기념 조형물 건립사업의 경과보고, 재능기부로 참여한 포르투갈 예술가 Vhils에 대한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제막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이번 제막식을 위해 지구의 반바퀴를 날아온 Vhils 작가의 참석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앞서 시는 지난 1월3일 포르투갈 유명 예술가 빌즈(본명 Alexandre Manuel Dias Farto)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주앙멘데스 기념조형물 1점을 국내로 운송해 당포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당포항공영주차장 내에 설치를 완료했다.
천영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주앙멘데스 기념조형물은 통영의 포르투갈인 남성상과 리스본의 한국인 여성상 한 쌍으로 양국 우호와 교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앙 멘데스 기념 조형물이 오감으로 느끼는 문화예술의 도시, 남해안 관광의 중심도시 통영의 새로운 볼거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