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지난 3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할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을 강원도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 건설계획이다.
이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사전심의와 타당성 검토를 통해 기획재정부에서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2026년 상반기에 6차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된다.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은 성수기와 주말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대체도로로 사용하고 있어 교통수요가 급증하여 차량 지·정체가 심각하다.
특히 춘천 추곡(수인터널)~양구 송청 교차로 구간은 2차로이면서 교량 6곳과 터널 5곳으로 이뤄져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이 불가능해 주민들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양구군은 고속도로나 4차선 도로조차 없을 뿐만 아니라, 접경지역에 따른 각종 규제로 지역쇠퇴와 지역주민의 소외감이 가속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양구군은 춘천 추곡에서부터 양구 송청 교차로까지의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해 차량의 지·정체를 해결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의 접근성 및 이동성을 개선해 생활인구 증대, 지역고립 해결로 인구소멸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을 위한 양구군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