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연도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총 3421건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발생했다.
2017년 117명, 2018년 225명, 2019년 447명, 2020년 897명, 2021년 17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연평균 96.2%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26명이 사망하는 등 5년간 총 45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4월 봄철에는 날씨가 점차 포근해져 외출 및 야외활동의 증가와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또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 운행 시 안전모 착용과 두 명 이상 탑승 금지 등을 지키지 않을 시에는 더욱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신체가 충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경미한 사고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수칙을 지키며 운전해야 한다”며 “절대 두 명 이상이 탑승해서는 안 되고,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안전한 운행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