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진주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회 운영을 위한 것으로 대회 준비 시부터 폐회까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2023년 국가 중요행사로 지정된 국제행사인 만큼 대회 안전과 테러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및 종합안전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진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공식 국제스포츠대회로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단단히 구축하고 종합안전센터 설치를 통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는 등 안전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우 부시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며 "우리 시를 방문한 선수와 임원들, 그리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3일부터 13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 역도 관련 각종 국제회의를 시작으로 4일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개회식이 열리며, 5일부터 13일까지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평생학습 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사례 선정
경남 하동군은 7일 경남도가 주관한 2023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우수사례' 지표에서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정·도정 주요 과제 세부 지표에 대한 추진 성과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평가 중 하나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습 플러스+ 마을 자립! 프로젝트'는 지역 내 귀촌예술인, 상주작가, 여행협동조합 등의 인적 자원과 마을미술관, 마을호텔이라는 지역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자립가능한 학습마을공동체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악양면 입석마을미술관 '선돌'을 기반으로 하동군 평생학습부서와 귀촌예술인, 악양생활문화센터 상주작가, 입석마을 주민 대표 등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입석마을 주민들은 큐레이터 교육을, 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작품 제작 활동을 진행해 마을미술관에서 기획전시 '상추를 싸다'를 개최했다.
양성된 큐레이터들이 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과정에 동참했으며, 관람객들이 마을미술관에 방문하면 전시해설 활동을 진행했다.
악양면 매계마을호텔을 기반으로는 하동군 평생학습부서와 놀루와여행협동조합, 귀촌예술인, 매계마을 지역주민들이 '함께 마을어르신 일감제공_한땀한땀'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마을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이 참여해 함께 수제비누와 자수브로치를 제작하고 그 물품은 놀루와여행협동조합에서 구매해 마을호텔 이용관광객들에게 어메니티로 제공했다.
하승철 군수는 "평생학습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귀촌예술인에게 활동기반을 조성해주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인 마을미술관, 마을호텔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군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교육으로 튼튼한 하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시기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자서전 쓰기와 학습꾸러미를 배포한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글자에 담은 학습 씨앗'이라는 사례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앞서 2021년에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전설 이야기를 지역주민들이 직접 쓰고 그린 하동 옛이야기 그림책과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령 어르신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시집을 발간한 '희망을 배우는 한글자 한걸음'으로 우수사례에 뽑혔다.
한편 하동군은 민선8기 하동군 평생학습관 건립 공약을 바탕으로 아이에서 노인까지 군민 모두가 필요로 하면 언제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우수 평생학습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박동식 사천시장, 선진수변공원 야간 안전점검 나서
박동식 사천시장이 지난 6일 봄 행락철을 맞아 야간에 나들이 인파가 많이 찾는 선진리성 일대와 최근 조성된 선진수변공원을 대상으로 야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박 시장은 봄 행락철 야간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가로등과 공원등의 점등여부, 해안도로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한 화장실 비상벨 설치여부 등 우범 사각지역 환경개선과 함께 해안도로 및 화장실 관리실태 등 시민불편사항을 꼼꼼히 파악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방문객들이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박동식 시장은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전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안전사고 예방에 최우선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경남 남해군은 올해 처음으로 법무부로터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배정된 5명 전원이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는 남해군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의 가족들이다. 비자(E-8)체류기간인 5개월 동안 일선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남해군은 고용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용주가 부담해야하는 마약검사비, 외국인등록비, 국내 이동교통비(공항 인솔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일부터 농업분야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를 신청‧접수 받고있다.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있어야 하며 작물별 재배면적에 따라 9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임금은 2023년 기준 최저시급 9620원(월 209시간 근로 적용, 월급 2,010,580원)이며 근로계약 시 최소 근무 일수(체류기간의 75%이상, 113일)를 보장해야 한다. 희망농가는 오는 21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대만 농축산과장은 "올해 남해군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5명 베트남에서 입국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이해 마늘쫑 빼기, 마늘‧단호박 수확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근로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숙식 및 근로여건 등을 정기적으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농촌에 필요한 인력들이 적절한 시기에 계절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