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4.3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3일 일본의 침탈에 항거해 아주장터에서 일어났던 거제지역의 대규모 만세운동을 재현한 행사로, 시에서는 2011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독립유공자 유족, 각 기관단체장 및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렸다.
3.1운동기념탑에서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약사설명 및 식사, △기념사, △인사말씀, △유공자 포상,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 대형태극기를 선두로 두루마기·치마저고리 복장의 시민들과 태극 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아주운동장까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서슬퍼런 일본군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상황극이 행사장 인근 도로변과 아주운동장 곳곳에서 펼쳐져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종우 시장은 "104년 전,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이곳에서 반만년 역사에 길이 빛날 발자취를 남기셨다.”며 “오늘 이 자리가 숱한 역경을 딛고 눈부신 성취를 이뤄낸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희망의 거제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 2023년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 검토보고회 개최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종우 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관련 부서장을 비롯한 18개 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 검토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부터 18개 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된 2023년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부서별 검토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주민건의사항 491건 중 도로 확장, 재‧포장 등 도로분야의 건의사항이 12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분야(행정, 예산 등)를 제외한 △ 문화‧예술‧체육분야 43건 △ 산림‧공원분야 43건 △ 농‧수산분야 36건 순으로 순위를 나타냈다.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부서에서는 정확한 건의 내용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건의자와 면담을 하는 등 해결을 위해 적극 검토한 결과 △ 완결 73건(14.9%) △ 처리중 260건(53.0%) △ 장기검토 118건(24.0%), △ 처리불가 40건(8.1%)으로 집계됐다.
박종우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은 ‘시민들과의 약속’인만큼 해결 가능한 사항은 사업비를 확보해 조속히 추진해달라”라며 “ 처리불가하거나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건의자에게 그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모색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향후 시는 예산사정, 법적‧제도적 한계에 따른 장기검토, 처리불가 건의사항에 대해서 예산 상황 및 관련 법령 개정사항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가능 여부를 재검토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거제 조선업 채용박람회 성료
거제시는 지난 6일 실시한 ‘2023 거제 조선업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채용박람회는 조선업 인력수급 지원을 통한 고용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거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49개 구인기업이 조선업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참가했다. 구직자 600여명 방문해 380여명이 각 기업의 현장면접에 참여하는 등 취업을 위한 열기로 가득했다.
또 경남도 내 특성화고 학생들과 대학생들도 참여도 돋보였다. 이는 신규 인력 유입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고취시켰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소조선연구원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에서의 조선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조선업 취업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들의 이해를 돕고, 취업 욕구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었다.
시 일자리창출과는 “이번 조선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조선사와 구직자들의 맞춤형 일자리 매칭으로 인력 적기 수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일자리 매칭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거제시, 2023년 상반기 제안 공모전 개최
거제시는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거제시 발전을 위한 자유주제로 #유 제안 온 더 거제! 2023년 상반기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중심의 거제를 위해 시민 및 시 소속 공무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발굴된 제안을 실제 정책에 반영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부서 심사, 온라인 투표, 거제시 우수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상 300만원(1명/팀), △은상 200만원(1명/팀), △동상100만원(1명/팀) 등으로 제안의 등급을 결정한 뒤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제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거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