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오는 10일부터 4회에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 15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본격적인 영농현장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난해 11월21일 평창군과 업무협약(MOU)를 맺은 필리핀 디나갓주 바실리사시 지역주민들이며,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근로자 주의사항 및 근로여건, 인권침해 예방 등 교육 후 마약검사 등을 거쳐 농가에 배치된다.
군은 5월 129명, 6월 120명이 입국할 예정으로, 매월 작목별 영농시기에 맞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근로기간 상시모니터링을 하고 언어소통도우미를 배치해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 및 근로조건 준수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각한 농가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농촌에 안정적인 인력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